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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원컵대회 삼성화재 꺾고 창단후 첫 우승!

2012-08-26 Hit : 5920

 
<기사 : 챌린저 백창은 / 사진 : ymy>  이 기사의 저작권은 챌린저 백창은씨에게 있습니다.
'2012.8.27 13:36기사 작성자 관련해서 수정 됨'

2012년 8월 26일(일) 열린 결승전에서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에게 3:0(25:15 25:20 25:20)으로
완승을 거두며 2012년 수원컵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컵대회와 리그를 통틀어 첫 우승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1세트부터 LIG는 거침없이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하현용 선수와 이효동 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9:4 점수를 벌린 LIG는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늘렸다.
삼성화재 박철우 선수가 1세트 3득점으로 고전하는 사이 LIG에서는 김요한 선수가 6득점, 하현용
선수가 5득점으로 활약했고 가볍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LIG의 선전은 계속되었다. 김요한 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6:2를 만들어 낸 LIG는 삼성
화재의 박철우 선수의 효과적인 서브로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요한 선수의 연속득점으로
두세 점 차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2세트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삼성화재 고준용 선수의 공격
범실이었다. 23:19 네 점 차로 뒤진 삼성화재는 박철우 선수의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경수 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마저 내주었다.

3세트 초반, LIG는 공격이 막히고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 지면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도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김철홍 선수와 주상용 선수의 블로킹 득점 후
바짝 쫓아가기 시작한 LIG는 박철우 선수의 공격 범실과 이경수 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18:16을 만들었다. 이어 김요한 선수의 공격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결승전 경기는
고준용 선수의 서브 범실로 끝이 났다.

김요한, 이경수, 하현용 선수가 50% 이상의 공격성공률과 함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LIG는 19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그 동안 약점으로 평가되었던
높이를 보강한 모습이었다. 지난 대한항공전 초반 토스 불안으로 교체되었던 이효동 선수 역시
이번 경기 블로킹 4득점과 세트 당 약 3개의 디그로 수비 면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었다.

삼성화재에서는 25일 준결승전에서 50득점을 한 박철우 선수가 15득점에 40%의 공격성공률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요할 때마다 나온 고준용 선수의 범실 5개도 아쉬웠다.

경기 후 하현용 선수는 우승의 원동력을 패배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꼽았다. 또한
이경석 감독이
제 2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이번 컵대회에서 맹활약한 이경수 선수 역시
소속팀에서 하는 첫 우승이 너무 기쁘다.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 것을 보여줬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항상 리그 하위에 머물렀던 LIG가 과연 이 돌풍을 2012-13 시즌에도 이어 갈까. 다가올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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