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스, 3-2로 삼성화재 격침에 성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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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1-08 | 조회 : 6247 |
구미 LG화재 그레이터스 배구단(단장 신원호 www.greaters.co.kr)이 "무적함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꺾고 정규리그 돌풍을 예고하며 서포터즈 팬 여러분에게 기분 좋은 한 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편 겨울리그 9연패에 빛나는 삼성화재는 시범경기에서 프로팀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충격의 늪에 빠졌습니다.
우리 배구단은 7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V-리그 시범경기 남자부 경기에서 토종-용병 막강 쌍포 이경수(28점)-키드(21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3-2(25-21 25-19 19-25 20-25 16-14)로 눌렀습니다.
지난 주 프로배구 원년 준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완승을 거둔 바 있는 LG화재는 삼성화재까지 눌러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1순위" 로 떠올랐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비록 좌우 쌍포 신진식 - 김세진의 부상 공백을 감안하더라도 시범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LG화재에 차례로 덜미를 잡혀 대망의 10연패 전선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이경수-키드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첫 세트를 따낸 LG화재는 2세트에서는 센터 구준회(10점)까지 득점에 가담, 세트 스코어 2-0 으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신선호(12점)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아쉐(20점)의 활약으로 한 세트를 만회한 뒤 4세트에서는 이형두(14점)가 활로를 뚫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그러나, 구미 LG화재 그레이터스 배구단은 이러한 분위기에 결코 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양팀은 마지막 5세트에서 레프트 이경수와 라이트 장병철(12점)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거포 대결을 벌이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 갔지만 승리의 여신은 막판 LG화재 쪽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LG화재는 14-14 듀스에서 이경수가 재치있는 터치 아웃공격을 성공시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경수의 연타가 다시 상대 손을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가 2시간이 훌쩍 넘는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편 현대캐피탈에서 LG화재로 트레이드된 방신봉(7점)은 승부처마다 정확한 타이밍으로 가로막기를 성공시켜 "거미손" 부활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우리 배구단과 함께 연고를 구미에 두고 있는 도로공사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며 지난해 우승팀 KT&G 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구미남매" 가 모두 승리를 따내는 "두배의 기쁨" 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구미 LG화재 배구단은 오늘의 기쁨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더 체력과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여 오는 12월 3일부터 시작되는 V-리그 정규리그에서 우리 모두의 꿈이자 소망인 "정상등극" 의 꿈을 반드시 현실화하도록 하는데 모든 전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오늘(8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경기에서도 최고의 파이팅과 활력 넘치는 플레이로서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본 경기는 KBS-SKY와 SBS-SPORTS를 통해서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한 사람의 꿈은 한낱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격언을 마음 속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