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 관전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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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3-01 | 조회 : 4614 |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인 ‘힐스테이트 2006~2007 올스타전’이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다.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는 프로배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신진식·이경수·후인정·신영수 등 국내 간판스타는 물론 특급 용병들도 총출동해 배구의 묘미를 선사한다. 올스타전은 K스타 팀(지난시즌 1. 4. 5위팀)과 V스타 팀(지난 시즌 2. 3. 6위팀)으로 나뉘어 25점 3세트로 펼쳐진다. 남자부 K스타 팀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V스타 팀은 삼성화재. LIG. 한국전력 선수들로 조직됐다. 여자부는 K스타 팀인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와 V스타 팀인 한국도로공사. KT&G가 맞붙는다. ◇흥미로운 용병들의 대결=K스타팀의 숀 루니(현대캐피탈)와 보비(대한항공)는 각각 레프트와 라이트를 맞고 있어 동반 출전이 가능하다. 보비가 리시브한 공을 루니가 상대편 진영에 강타하는 흥미로운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V스타팀의 레안드로(삼성화재)와 윈터스(LIG)는 같은 라이트를 맞고 있지만 나란히 코트에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여자부도 산야(현대건설)와 윌킨스(흥국생명)가 K스타팀으로 하켈리(KT&G)와 레이첼(도로공사)이 V스타팀으로 맞붙어 어느때보다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을 보면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K스타팀은 후인정과 숀 루니 이선규 하경민 송인석 등 현대캐피탈 선수가 주축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V스타팀도 최태웅 신진식 손재홍 레안드로 등 삼성화재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렇다 보니 올스타전이 마치 포스트시즌을 미리보는 듯한 분위기다.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양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예기치 않은 선수들의 부상이 나와 곧바로 이어지는 6라운드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을 게다. 하지만 이런 시선 때문에 올스타전이 가볍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과연 어떤 용병술로 승리를 이끌 지 두 감독의 지략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중 하나다. ◇MVP의 향방은?=올스타전 최고의 활약을 펼쳐 MVP를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에는 이경수(LIG)와 정대영(현대건설)이 MVP로 선발돼 올스타전 MVP만큼은 토종 선수들이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남자부에는 숀 루니를 비롯해 레안드로 보비 등. 여자부에는 윌킨스 레이첼 하켈리 등 걸출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올스타전 첫 외국인 MVP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여자부에서는 정대영과 김연경의 대결이 관심이다. 지난해 MVP를 수상한 정대영(현대건설)과 최근 세트 퇴장을 당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을 만회하려는 신세대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MVP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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