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16기] 스타즈 기록zip l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리뷰

3위 자리매김부터 3라운드 MVP까지, KB스타즈 성공적인 전반기 마무리

[챌린저16기 │ 글 이유정]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하 KB스타즈)은 12월 29일 인천에서 펼쳐진 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17-25,25-17,25-19,15-12)로 역전승을 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KB스타즈는 중위권 도약을 위해 3라운드 4승을 목표했는데, 최종 5승 1패로 3위 도약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 환호하는 KB스타즈(출처: KB손해보험스타즈배구단)

 KB스타즈는 3라운드 후위공격(성공률 57.8%) 77개로 1위를 기록했는데, 강력한 후위공격은 상대 블로킹을 뚫는 중요 요소로 작용했다. 이어서 눈에 띄는 지표는 블로킹이다. 2라운드 세트 당 평균 2.41개(7위)에서 3라운드 세트 당 평균 2.75개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직전 라운드 대비 13개나 많은 66개의 블로킹을 잡았고 공격에서도 좋은 기록을 보였다.

#폭발적인 공격력, 3라운드 MVP 비예나

 팀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안드레스 비예나(이하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31명의 기자단 투표 중 15표를 받으며 3라운드 MVP선수로 뽑혔는데,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 퀵오픈 1위(성공률 77.7％)를 차지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비예나의 꾸준한 활약은 팀 전체의 상승세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은 KB스타즈가 3라운드에서 5승 1패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플레이어 역할을 했다.

​▲ 공격 후 득점에 기뻐하는 비예나(출처: KB손해보험스타즈배구단)​

 목표를 이루기 위한 3라운드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도 있었고, 새로운 대체 홈경기장에 적응하는 기간도 필요했다. 오히려 외부의 어려움 속에서도 똘똘 뭉친 KB스타즈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리시브와 수비에서의 안정성까지 보인다면 후반기 KB스타즈의 무서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일주일동안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KB스타즈는 수원에서 한국전력과 4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