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16기] 스타즈 기록zip l 한국전력 상대 4승 무패, 

새로운 선봉장과 함께하다(250109_vs 한국전력)

한국전력 4전 무패! 별들은 어떻게 번개를 집어삼켰나?

[챌린저16기 │ 글 권오섭]

   KB손해보험스타즈(이하 KB스타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가 끝난 후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 V-리그 남자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은 단연 KB스타즈다.

  4연승으로 3라운드를 마친 후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한 KB스타즈는 4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이하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를 연달아 격파하며 6연승을 기록하며 뜨거운 기세로 리그를 달구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28-30,25-20,25-17)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한국전력 상대 4연승과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 상대로 승리하며 5연패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이어진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2024-25 시즌 라운드별 KB스타즈 ↔ 한국전력 상대 전적

2025.01.10 기준

1R | 의정부체육관 3:0 승 (24.11.09)
2R | 수원체육관 3:1 승 (24.11.17)
3R | 경민대학교기념관(체육관) 3:0 승 (24.12.22)
4R | 수원체육관 3:1 승 (25.01.09)

챌린저 16기는 KB스타즈가 한국전력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다양한 원인 중 '강한 정신력'을 1순위로 뽑는다. 4경기 동안 한국전력에게 따낸 열두 번의 세트 중 아홉 번이 선취점을 내준 후 빠른 역전을 통해 가져왔을 만큼 초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스타즈의 정신력은 4라운드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 28:30 듀스 상황, 접전의 스코어로 아쉽게 상대에게 내주었지만 3세트 시작과 함께 2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내 3세트 25:20의 큰 점수 차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며 KB스타즈만의 정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확실한 주전 카드가 있다는 것 또한 KB스타즈의 무패 비결 중 하나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 미들 블로커 차영석을 뽑을 수 있다. 차영석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 상대로 모든 세트 선발 출장하며 무패 행진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 새로 부임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과 함께 승리를 만끽하는 KB스타즈 선수단

(출처: KB손해보험스타즈배구단) 

⛰ 경기 중 강한 스파이크를 보여주는 차영석

(출처: KB손해보험스타즈배구단)

  경기 후 챌린저 16기와 만난 차영석은 한국전력전 모든 세트 선발 출장에 대해 “한국전력을 상대한 전 세트에 내가 선발 출장한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언제, 어떤 상대로 경기에 들어가든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팀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특정 팀을 상대로 잘한다기 보다 팀원 모두가 매 경기 상황에 맞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앞으로 다른 팀을 상대로도 많이 이겨서 자신감을 쌓고 싶다.”며 강한 각오를 드러내었다.

  과연 KB스타즈는 한국전력과 상대 전적 무패 기록을 남은 두 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