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시즌 남녀구단 선수정원이 1~2명 줄어드는 대신 샐러리캡은 늘어 선수 평균연봉의 상승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김혁규)은 4월24일 이사회를 열어 2008~2009 시즌 선수제도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남자부 샐러리캡을 지난 시즌 14억3천만원에서 4.9% 상승한 15억원으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선수정원을 14~16명에서 14~15명으로 1명을 줄였다. 이로써 선수 1명당 평균 샐러리캡은 1억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12%가 높아지는 효과를 나타냈다. 프로출범 초기부터 단계적 감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선수 정원 감소는 한국전력이 연맹 회원가입으로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의 길이 열리면서 가능해졌다.
여자부도 샐러리캡을 지난 시즌 7억7천만원에서 8억5천만원으로 10.4% 늘렸으며, 선수 정원도 14~18명에서 14~16명으로 최대 2명을 줄였다. 이에 따라 여자선수 1인당 평균 샐러리캡은 5312만원으로 늘었다. 현재 여자구단 대부분은 실질적으로 14~16명 수준으로 운영해왔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와 관련해서는 남자부 신인선수 연봉을 1라운드 1억~7천만원에서 1억1천만~8천만원으로, 2라운드 6천만~4천만원에서 7천만~5천만원으로, 3라운드 4천만~3천만원에서 5천만~4천만원으로 라운드별 1천만원씩 일괄 인상하였다. 또 신인선수에게 최초 계약연봉의 100% 이상 150% 이내에서 선급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드래프트는 9월말 실시하여 대학연맹 시즌이 끝난 뒤 11월초 해당 구단에 합류하기로 했다.
여자부는 신인선수 연봉을 동결하는 대신 중고연맹과 프로구단, 한국배구연맹이 연 1억원씩 여고배구발전기금을 적립해 여중고 배구팀의 대회 출전비용을 지원하는 등 유소년 여자배구 발전을 위해 활용키로 했다.
이사회는 2008년 스포츠복권 수익금 중 1억2천여만원을 매출액 비율로 남녀구단에 분배해 남자구단은 2천662만여원씩, 여자구단은 346만여원씩 배당해 연고지 유소년 배구 육성사업에 쓰기로 했다.
회원가입이 승인된 한국전력은 가입금 4억원을 2회 분할 납부키로 했으며, 4년간 유예기간을 두어 기존 입단선수의 신분전환문제를 마무리 하기로 하고, 2008 드래프트 참가선수부터 타 구단과 동등하게 계약직 선수로 운영키로 승인했다.
이사회는 아울러 2008년 여자부 FA대상 선수로 곽소희 이정옥 남지연(이상 GS칼텍스) 이현정 박경낭 홍미선(이상 KT&G) 윤혜숙(현대건설) 최효진(흥국생명) 한송이 김해란(한국도로공사) 등 10명을 확정했으며, 남자부는 비시즌 동안 토론을 거쳐 조속히 제도를 확정키로 했다.
이밖에 이사회는 11월 15일 경남 진주체육관 개관기념으로 2007~2008시즌 남녀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인 삼성화재-현대캐피탈, GS칼텍스-흥국생명이 우승상금 1천만원을 놓고 프로배구 남녀최강전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여자신생구단 창단 시 6연고지로 운영하되, 오는 8월29~9월7일 경남 양산에서 개최되는 ‘2008 양산컵프로배구’에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을 초청 참가시켜 운영한뒤 평가를 거쳐 지방자치단체 배구단의 리그운영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출처: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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